지난 6일 경기 포천에서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와 관련해 공군이 1번기와 2번기가 폭탄을 각각 4발씩 잘못 떨어뜨린 경위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두 대가 편대비행을 하고 있었는데, 비행을 이끈 1번기엔 좌표가 잘못 입력돼 있었다고 공군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1번기 조종사는 이륙전과 이륙 후, 폭탄 투하 전 3차례나 다시 확인할 의무가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폭탄 투하 직전 목표물을 육안으로 확인하지 못한 채 표적을 확인했다고 보고한 뒤 폭탄을 투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또 2번기는 좌표가 제대로 입력돼 있었지만, 1번기와 동시 투하한다는 매뉴얼을 따르느라 좌표가 벗어난 걸 인지하지 못하고 1번기의 지시로 폭탄을 투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조종사들은 폭탄을 투하한 지 2분 뒤인 10시 6분, 서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좌표가 잘못 입력돼 있다는 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군산기지로 귀환했다고 공군은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 중간조사 내용 발표에 앞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다시 한 번 피해자와 국민에 사과하고,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국방부가 직접 수사에 들어갔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공군의 발표 직후 국방부는 조사본부 인력을 투입해 직접 수사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공군의 중간조사를 통해 사안의 엄중함이 드러났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특히 조종사 임무 수행과 훈련 통제·관리, 보고체계와 상황조치 과정을 비롯한 훈련 준비와 함께 <br /> <br />훈련 실시와 사후단계까지 모든 분야를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의 지휘 감독은 물론 사고 발생 후 20분이 지나 합참에 첫 보고되는 등 늑장보고도 수사 선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공군은 이와 별도로 최종 공격단계 편입 전 표적 좌표를 상호 확인하는 절차를 새로 만들어 오폭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당시 상황판단과 늑장보고에 대해선 과실이 식별된 사람을 대상으로 법과 규정에 따라 문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박희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자막뉴스 | 송은혜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31015113897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